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이글을 쓸까말까 수없이 고민하다가 결국 용기를 내서 몇자 적습니다.
자칫 제글이 이곳 원장님께 누가 될까 두려워서 쓰지 않으려 했지만, 아무래도 진심을 말하면 통할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런 글이라도 올리는 것이 제가 원장님의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저는 현재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현직교수입니다.
제가 이곳 원장님을 처음 알게된 것은 작년(2020년)에 집사람이 개명을 하면서부터였습니다.
아니, 맨처음에는 광주에 사는 처제네 식구가 개명을 했고, 그후 처제의 소개로 집사람까지 개명을 하게된 것이지요.
그때 원장님이 제 사주를 풀어주면서 위장이 너무 약하게 태어났으니까 위암을 조심해야 하고, 특히 2019년~2021년의 대운과 세운이 너무 나쁘므로 더더욱 조심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제 이름이 사주팔자를 도와주기는커녕 오히려 제인생의 발목을 잡고 늘어지므로 반드시 개명해서 건강도 지키라고 당부하는 것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그말을 전화상으로 들으면서 '장사를 해쳐먹으려고 별말을 다하는 놈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사주같은 것을 믿는 사람도 아니었거니와 '나만 열심히 살면 모든일이 다 잘될거야!'라고 믿는 사람이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현직교수의 아내가 그런 쓸데없는 말에 혹해서 이름까지 바꾸는 것을 보고 며칠간 부부싸움까지 대판벌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곳 원장님의 말을 믿지 않은 진짜 이유는, 제가 바로 2019년도에 위장과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았고, 그때 용종 하나없이 아주 깨끗하다는 검사결과를 받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아니 용종 하나없이 위장이 깨끗한 사람한테 위암을 조심하라니... 이건 미친놈이란 소릴 안들으면 다행아니겠습니까?
근데 문제는 제가 작년 말에 위암판정을 받았고, 위장의 90%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솔직히 평소에 건강을 자신하던 저였기 때문에 그동안 건강검진을 2년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홀수년도에 받았는데, 이번에는 이곳 원장님이 해주신 말씀이 자꾸 맘에 걸려서 1년만에 정밀검진을 다시 받아본 것입니다. 솔직히말해 집사람이 하도 극성을 부려서 억지로 끌려가다시피 해서 받은 검진이었습니다. 근데 위암말기라니...?
급성위암이란 말이 있는지는 모르겠으나 의사선생님의 말씀으론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일이 발생했다는 겁니다. 저는 더더욱 믿기가 어려워서 대학병원만 세군데를 돌아다니며 재검진을 받았으나 가는곳마다 이럴 시간이 있으면 하루라도 빨리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에 들어가라는 말뿐이었습니다.
그당시 제가 얼마나 놀라고 무서웠는지 그맘은 정말 아무도 모를 겁니다. 특별한 종교도 없는 제가 하나님, 부처님, 조상님까지 찾아가며 살려달라고 빌었지요...
어쨌든 수술이 잘끝났고, 저는 수술이 끝나자마자 이곳 원장님께 직접 연락해서 좋은이름으로 개명해달라고 간청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법원으로부터 개명허가가 결정되었다는 판결문을 받았고, 구청에 신고하고 동사무소에서 새로운 신분증까지 발급받았습니다.
새로 태어난 것 같습니다. 정말 너무 기쁘고 행복합니다.
이런 취지의 글을 올리고 싶어서 그동안 고민했던 것입니다. 혹시라도 홍보글이라는 의심과 함께 이곳 원장님이 욕이라도 먹지 않을까 하는 노파심에서 글을 몇번씩 썼다가 지우곤 했습니다. 근데 오늘은 지우지 않으렵니다. 판단은 읽어보신 여러분께서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 원장님께 다시한번더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