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가득한 개명서

직접 만나뵙고 개명서를 받았습니다
사주풀이서를 먼저 받았는데요
받자마자... 아
살면서 깜지? 처럼 작은글씨로 꼼꼼히 정성어린 글씨체에 갑자기 눈물이 나왔습니다
살면서 나에게 이렇게 손글씨로 가득채운 글을 써주신분이 있을까?
(바로 근처 문구점으로 가서 코팅했어요
구겨질까봐요 집에서 컬러복사도 했어요 부모님께드리려고)
정성어린 편지를 읽어주듯이 천천히 읽어주시고
꼼꼼히 설명해주시고
개명서 역시 보자마자
새로지어주신 이름을 손수 써주셨고 혹 잘 못볼까 같은글씨체로 인쇄체와 함께 볼수있게 확인시켜주셨어요
처음엔 컴퓨터 글씨체인줄 구별이 어려울정도로 예쁜글씨체에요
너무 좋은 이름을 보고
저는 추천해주신이름으로 선택했어요
보면 볼수록 부를수록 이름이 질리지 않았어요
다음날 바로 가정법원가서 접수 시켰습니다
법원담당자가 90퍼센트 개명 된다고 두세달 기다리라셨어요
법원비용은 3만3천원정도 현금이 필요했어요(이체가능)
궁금하신분이 계실까  글로 옮겼어요
개명서를 보는순간
정성가득한 선생님마음이 느껴졌어요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새로운 이름으로 살아갈거 생각하니 힘이납니다
마음을 써주셔서 더욱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