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송 이겼습니다

오교수 16-11-23 11:46 2,305 4
현직교수로서 철학원 같은 곳을 찾아가기가 무척이나 께름칙하고 망설여지는 일이었는데,  어쩝니까 내 발등에 떨어진 불부터 꺼야하겠기에....
게다가 평소에 믿고 따르던 지인이 하도 칭찬을 하는 통에 '속는셈치고 한번 가보자' 해서 이곳에 오게 되었지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찾아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었습니다. 법률가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제가 미처 대처하지 못했던 부분까지 세세히 알려주시면서 소송진행 시기와 대응방법까지 가르쳐주셨습니다. 그러고는 내 사주에 맞는(소송에서 이기는) 부적까지 처방해주셨지요. 그결과 1년여간의 지루한 공방을 끝내고 이번에 승소판결을 받아내게 되었습니다.

주변사람중에 혹자는 이렇게 말하더군요.
"소송에서 이길만하니까 이긴거고 또 이길때가 되었으니까 이긴거야.  변호사도 아닌 그깟 부적이 무슨 도움이 되었겠어? 명색이 교수라는 사람이 어리석기는......"
설사 그말이 맞는말이라 하더라도 나는 원장님께 고마움을 느낍니다. 사실 법정에 들어서서 소송을 진행할때에 지갑속에 소중히 보관해둔 부적으로 인해 큰 용기와 힘을 얻을수 있었거든요.

원장님.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번 소송에서 이김으로써 곧 닥쳐올 재임용심사를 무사히 넘기게 되었고, 앞으로 교수생활을 지속할수 있게 되었습니다. 제 사주풀이를 해주시면서 이번 고비만 잘넘기면 내년부터 좋은 일들이 많을거라고 하셨는데, 그말씀을 굳게 믿고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습니다. 차후 어려운 일이 생기지 않더라도 정기적으로 찾아뵐것을 약속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댓글목록
  • 김현수 () 답변

    심심해서 홈피를 꼼꼼히 살펴봣습니다.

    그중 「피흉구복」이란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구요 ㅋ

    "화를 피하고 복을 얻게 해준다"고 햇던가~??

    윗분 글을 읽어보니 여기 원장님이 그 피흉구복이란 말을 제대로 실천하신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엇습니다^^

    암튼 이용후기를 살펴보니 진정성이 보이고 믿을만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몇줄 남김니다.

    저는 담양에 살고잇는데 조만간 시간내서 한번 찾아가겟습니다. 그때 잘부탁드립니다^^

  • 댓글의 댓글 백송 () 답변 삭제

    고맙습니다, 좋게 봐주셔서...
    찾아오시면 저의 열과 성을 다해서 피흉구복 해드리겠습니다.^^
    (미리 전화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 백송 () 답변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교수님~!!!
    저도 승소하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기도했습니다.
    심적부담도 컸고 패소하면 어떡하나 근심이 많았었는데...
    이제 두다리 쭉 뻗고 잠잘수 있을것 같습니다.♡♡♡

  • 댓글의 댓글 오교수 () 답변 삭제

    예 원장님
    제가 승소한게 다 원장님기도 덕분이었군요
    다시한번더 감사인사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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