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합에 대하여
얼마전에 다녀간 상담자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분 말씀으로는 결혼한 지 일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인데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싸운다는 겁니다.
물론 결혼 후 3개월 정도까지는 꿈같은 나날을 보내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했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았지요.
그러면서 저에게 자기 부부의 궁합을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혹시 결혼전에 궁합보시지 않았나요?"
어느 정도 궁합보는 일이 끝나갈 무렵에 제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두 사람의 궁합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이지요. 그러자 상담자분께서 얼굴을 찌푸리며
"왜요? 궁합이 안좋은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제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자
"사실은 결혼전에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너무 안좋으니 결혼을 심각하게 재고해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결혼을 결심한 단계였고 '그까짓 궁합이 뭔데...?'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그말을 무시하고 결혼해버렸지요."
앞으로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느냐, 아니면 이쯤에서 이혼하고 새삶을 시작하는게 좋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감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궁합을 봐준 사람도 아닌데다, 그사람의 인생은 그사람만이 풀어갈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당장 이혼하고 새삶을 시작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배놔라 감놔라 할수 없는 게 정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제가 겨우 해드릴 수 있었던 조언이라곤
"서로 상충상극하여 좋지 않은 궁합이라도 상생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평생해로하는 부부도 많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해보세요."
결국 그분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힘없이 돌아갔고, 저 또한 그날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요.....
대부분의 선남선녀들이 궁합을 보러 오실때 결혼을 약속한 단계에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 얘기는 그러지 말라는 겁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거나 결혼이 이미 확정되었을 경우에는 차라리 궁합을 안보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의 100% 궁합결과에 상관없이 결혼을 진행해버립니다. 그런 후에 좀전의 상담사례자처럼 결혼생활에 애로가 발생하면, '궁합이 안맞아서 그런가.....?'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드린다면, 두 사람이 만나서 어느 정도 교제가 진행되고 '아... 저 사람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때 쯤에 가장 먼저 궁합을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뜨거워지고 이젠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 궁합을 보게 되면 이미 때가 늦는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따져보는 결혼조건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성격, 건강, 직업, 재산, 외모, 학력, 나이, 취미, 환경 등등 사람마다 따져 묻는 조건들이 다르겠지만, 그 조건들 중에 필수조건으로 궁합을 끼워넣어야 한다는 것이 솔직한 제 소견입니다. 그만큼 궁합이 결혼조건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이지요.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모두 그런 우를 범하는 바보가 되지 맙시다.
그분 말씀으로는 결혼한 지 일년도 채 지나지 않은 신혼부부인데 거의 하루도 거르지 않고 싸운다는 겁니다.
물론 결혼 후 3개월 정도까지는 꿈같은 나날을 보내며 희망찬 미래를 설계했다는 말씀도 빼놓지 않았지요.
그러면서 저에게 자기 부부의 궁합을 봐달라고 부탁했습니다.
"혹시 결혼전에 궁합보시지 않았나요?"
어느 정도 궁합보는 일이 끝나갈 무렵에 제가 조심스럽게 물었습니다. 두 사람의 궁합이 너무 안좋았기 때문이지요. 그러자 상담자분께서 얼굴을 찌푸리며
"왜요? 궁합이 안좋은가요?"라고 되물었습니다.
제가 말없이 고개만 끄덕이자
"사실은 결혼전에 궁합을 봤는데, 궁합이 너무 안좋으니 결혼을 심각하게 재고해보라는 말을 들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이미 결혼을 결심한 단계였고 '그까짓 궁합이 뭔데...?'라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에 그말을 무시하고 결혼해버렸지요."
앞으로 결혼생활을 계속 이어갔으면 좋겠느냐, 아니면 이쯤에서 이혼하고 새삶을 시작하는게 좋겠느냐는 질문에 저는 감히 대답하지 못했습니다.
제가 결혼전에 궁합을 봐준 사람도 아닌데다, 그사람의 인생은 그사람만이 풀어갈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물론 마음 같아서는 "당장 이혼하고 새삶을 시작하세요!"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다른 사람의 인생에 배놔라 감놔라 할수 없는 게 정한 이치 아니겠습니까?
제가 겨우 해드릴 수 있었던 조언이라곤
"서로 상충상극하여 좋지 않은 궁합이라도 상생과 화합하는 마음으로 평생해로하는 부부도 많으니까 너무 좌절하지 말고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노력해보세요."
결국 그분은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힘없이 돌아갔고, 저 또한 그날 하루종일 마음이 무겁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제가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느냐 하면요.....
대부분의 선남선녀들이 궁합을 보러 오실때 결혼을 약속한 단계에서 오시는 경우가 많은데, 제 얘기는 그러지 말라는 겁니다. 두 사람이 결혼하기로 마음먹었거나 결혼이 이미 확정되었을 경우에는 차라리 궁합을 안보는 편이 더 낫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거의 100% 궁합결과에 상관없이 결혼을 진행해버립니다. 그런 후에 좀전의 상담사례자처럼 결혼생활에 애로가 발생하면, '궁합이 안맞아서 그런가.....?'하고 잘못된 생각을 하게 되는 겁니다.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씀을 드린다면, 두 사람이 만나서 어느 정도 교제가 진행되고 '아... 저 사람 괜찮다'라는 생각이 들때 쯤에 가장 먼저 궁합을 보라는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의 사이가 뜨거워지고 이젠 떨어질 수 없는 관계가 되어 궁합을 보게 되면 이미 때가 늦는다는 말이지요.
우리가 따져보는 결혼조건으로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성격, 건강, 직업, 재산, 외모, 학력, 나이, 취미, 환경 등등 사람마다 따져 묻는 조건들이 다르겠지만, 그 조건들 중에 필수조건으로 궁합을 끼워넣어야 한다는 것이 솔직한 제 소견입니다. 그만큼 궁합이 결혼조건으로서 매우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는 뜻이지요.
옛말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있지요?
우리 모두 그런 우를 범하는 바보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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