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약(약속)에 대한 에티켓

백송 17-01-20 17:54 2,170 1
안녕하세요, 백송철학원장입니다.
오늘은 예약 에티켓에 대하여 한말씀 드릴까 합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전화를 걸어서 몇일몇시에 오겠다고 예약한것까지는 좋은데, 그 약속을 안지키는 분들이 여럿 계십니다.

물론 약속을 지키고 안지키고는 상담자 본인 마음이니까 그것을 문제삼자는 것이 아닙니다. 내 마음 가는대로 내발로 오고가는 것이 인지상정인데(정말로 다른 급한 일이 생겼을수도 있고) 제가 감히 약속 안지킨다고 뭐라 탓할수 있겠습니까?

하지만 그 약속을 안지키는 방법이 상식과 예의에 어긋나는 경우가 종종 있다는 겁니다. 예약 약속을 지키지 않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약속시간이 한참 지났어도 찾아오기는커녕 전화 한통화도 없었습니다. 예약상담자를 기다리다 지친 제가 전화를 해야만 그때서야 다른 급한 일이 생겨서 못갔노라고 무심히 대답합니다.

솔직히 예약 약속을 못지킬것 같으면 최소한 몇시간 전에라도 미리 알려주는게 기본 에티켓이라고 생각합니다. 예약제도를 운용하는 대부분의 철학원에서는 계좌에 상담료를 입금시킨 분에 한해서만 예약접수를 받습니다. 상담료를 미리 지불한 분들은 거의다 예약 약속을 잘 지키기 때문이지요.

저도 그렇게 예약을 받을까도 생각해봤습니다만, 결국 '돈보다는 사람을 더 중시하겠다'는 제 철학을 계속 지켜나가기로 결론내렸습니다. 제가 상담자분들께 부탁하고 싶은 것은 예약을 취소할만한 일이 생기면 최소한 몇시간 전에라도 미리 알려달라는 겁니다. 그래야 예약손님 기다리느라 다른 상담자를 그냥 돌려보내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겠지요?

혹자는 뭐 이런것까지 홈피에 올리고 그러느냐고 힐책하실지도 모르지만, 저는 예약자 한분이 약속을 어길 때마다 엄청난 상실감을 느끼기 때문에 이러한 말씀을 드리는 것입니다. 앞으로는 가능한 약속을 지켜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리며, 설사 약속을 지키지 못하더라도 최소한 몇시간 전에는 제게 미리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광주 북구 두암동 위치,백송철학원,광주작명잘하는곳,나주,담양,화순

전화문자카톡관리자로그인